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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K9' 첨단 기술로 무장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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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유혹.. 준중형도 고급사양 따라잡기 경쟁

"잘 나가는 'K9' 첨단 기술로 무장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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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K9' 첨단 기술로 무장하더니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차들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는 문구에서부터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됐던 편의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마케팅 문구 등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자동차 첨단사양 경쟁은 지난 5월 기아차 K9 출시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기아차 K9 최고급 트림에 적용된 첨단 편의사양은 후측방 경보시스템, 전자식 변속레버,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차량 통합제어시스템,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12.3인치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 등 9가지로 요약된다.

이들 첨단 편의사양 대부분 국내업계에선 최초다.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에 탑재된 첨단사양 역시 기아차 K9에 뒤지지 않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륜 구동형 8단 변속기를 비롯해 주행 중 위험상황 발생 시 운전자에게 주행상황을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 운전석 마사지 시트, 19인치 컨티넨탈 셀프-실링 타이어 등은 K9에 앞서 적용됐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도 첨단사양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21일 한국시장에 출시된 포드 신형 MKS는 기아차 K9보다 2~3개 많은 첨단사양이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속 댐핑 제어(CCD) 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자식 서스펜션은 신형 MKS에 적용된 대표적인 기능이다. 연속 댐핑 제어(CCD) 기술은 주행 중에 노면 상태를 파악해 짧은 시간에 모든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을 서로 다르게 흡수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또 코너 주행 시 좌우 바퀴의 회전 수를 조정해 더욱 안전하게 코너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 기술과 급한 코너를 빠른 속도로 회전할 때 네 바퀴 중 필요한 곳에 적절한 제동력을 가하는 커브 컨트롤(Curve Control) 기술이 도입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GLK는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고강도 패신저 셀(Passenger Cell), 충돌 시 앞 좌석 헤드레스트를 이동시켜 충격을 완화하고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 및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넥 프로(NECK-PRO) 등을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후미차량에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빡여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등도 기본 장착됐다.


한국시장 출시를 앞둔 BMW 신형 7시리즈는 1200W의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장치를 비롯해 보행자 인식기술이 내장된 릫나이트 비전+다이내믹 라이트 스팟릮, 눈부심 방지기술 LED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정속주행장치가 포함된 드라이버 어시스트 플러스 등을 대거 탑재했다. 더불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감지해 안내하는 액티브 프로텍션과 도로 표지판 기호를 감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제한속도 안내기능, 손을 대지 않고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적용했다.


이 같은 첨단사양 경쟁은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 준중형 차급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각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에 적용된 사양이지만 상품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사전계약에 나선 기아차 K3는 차세대 VDC로 불리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이 탑재됐다. VSM은 급제동과 급선회 시 불안정한 차체를 제어하는 VDC와 속도 감등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을 통해 제동 및 조향성능을 극대화한다. 준중형급에서는 처음으로 탑재된 유보(UVO)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시동, 공조장치제어 등을 비롯해 유보센터 직원과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운전석 시트 위치를 2개까지 기억하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가능 영역을 측정하고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해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지원시스템 등은 준중형 차급에만 적용됐던 편의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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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VSM, 후방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 뒷좌석 3점식 시트벨트, 스티어링 휠 열선기능 등이 추가됐다. 시트내부에 장착된 전동팬을 이용해 쾌적함을 제공하는 통풍시트 등 선호도가 높은 고급 편의사양 등을 적용하면서도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르노삼성의 하반기를 책임질 신형 SM3에도 듀얼 에어백, 사이드&커튼 에어백, EBD-ABS, LED 보조제동 등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최상위 트림(RE모델)에는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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