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이동통신사 마케팅비 법으로 제한" 추진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주통합당, "과열마케팅 막고 요금인하".. 매출대비 20% 유력해.. 업계 '다른 셈법' 논란

단독[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민주통합당이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매출 대비 20%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과열 마케팅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업계는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의원 17명은 31일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김재윤 의원 대표발의)을 입법발의했다. 김재윤 의원측은 "가계에 부담이 되는 통신요금을 내리자"는 취지에서 법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의 지나친 보조금 경쟁이 연구개발비 등의 투자를 줄이고 결국 통신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측은 "이통사들이 자율적으로 과열 마케팅을 자제하자고 선언했지만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아예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법으로 만들어 지나친 보조금 경쟁을 막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통 3사는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와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마케팅 비용을 전체 매출액 대비 20%로 제한하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올 2분기에는 LTE 경쟁이 가열되면서 SK텔레콤 9600억원, KT 5890억원, LG유플러스 4866억원을 마케팅비로 쏟아붓는 혈투를 펼쳤다.

그 사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4%, 94% 줄었다. 방통위 관계자도 "마케팅 비용을 법으로 제한하자는 것은 보조금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헌법 15조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면 위헌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마케팅 비용 중 신규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이 60%를 차지한다"며 "이 보조금을 법으로 제한하면 네트워크 투자 등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입장 차이는 마케팅 비용을 제한할 경우 후발주자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현재의 시장 구도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저마다 다른 '셈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게 적용되는 요금인가제를 폐지해 완전 시장경쟁 체제로 돌리고 시민단체, 학계, 공무원, 통신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요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김 의원측은 "SK텔레콤이 요금인가제를 통해 요금을 올릴 때 먼저 인상 수준을 제시하면 KT와 LG유플러스까지 비슷한 수준에서 맞춰 담합 성격을 보인다"며 "이를 완전경쟁체재로 바꾸면 요금 인하가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