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세청이 국내 도급순위 1위 현대건설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조사요원 20여명은 전날 오전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5년마다 실시하는 법인세 관련 정기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의 수사가 현대건설을 넘어 업계 전체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4대강 사업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의 담합혐의나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등과 관련한 흐름을 살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현대건설은 4대강 공사 담합 혐의로 공정위에서 22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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