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과 유럽 증시가 1% 가까이 하락마감된 탓에 아시아 증시도 24일 일제 하락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탓에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높아졌던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며 당장 추가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국 제조업 지표와 미국 고용지표가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9077.18로 24일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 밀린 757.41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JFE홀딩스와 신일본제철이 3% 안팎으로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모바일 사업부에서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소니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마루베니도 미 곡물업체 가빌론 인수가 지연될 것이라는 로이터 보도에 1%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도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선전종합지수는 0.7%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1%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밀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4%씩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