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4일째 하락하며 다시 490선 근처에 도달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클라우딩 시스템'을 이용해 행정정보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정책을 구상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1일 전일대비 0.41포인트(0.08%) 떨어진 491.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6억원, 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92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정책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양새다. 박 전 위원장이 정부 부처간, 혹은 정부-국민 간 행정정보가 원활하게 오고가도록 인프라를 까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3.0' 구상을 밝힌다는 소식에 모바일리더는 전일대비 상한가까지 올라 9380원을 기록했다. 케이아이엔엑스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2.59%), 컴퓨터서비스(2.55%), 인터넷(1.99%) 등이 올랐고 출판·매체복제(-2.64%), 금융(-1.4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63%), 다음(3.43%)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4.51%), 안랩(-2.31%), CJ E&M(-2.7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419개가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505개 종목은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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