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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독 '소녀시대 발언' 해석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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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독 '소녀시대 발언' 해석 두고 갑론을박 (출처: 스눕독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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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힙합가수 스눕 독(사진·41)이 트위터에 남긴 글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소녀시대를 비하한 것인지 여부를 놓고선 네티즌들 사이에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스눕 독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녀시대 사진과 함께 한 줄의 트윗을 날렸다. "레그스 엔 싸이스, 노 비스켓(Legs n. thighs. No biscuits)"라는 글이었다. 트윗 아래에는 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에 등록된 소녀시대 멤버들의 하반신만 있는 사진을 링크시켜 놓았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이 문장을 "다리밖에 볼 것이 없어, 성적 매력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aut**는 "다리에만 관심가지는 저급한 예술장사꾼이다"라고 말했고 @gg_**는 "미국에선 글래머러스한 스타들이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son**는 "틀린말은 아니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스눕독 '소녀시대 발언' 해석 두고 갑론을박 ▲ 문제가 된 스눕독의 트윗과 사진


하지만 일부네티즌들은 이견을 표했다. 이 표현은 단순히 "하반신은 보이는데 상반신은 어디있냐?"를 뜻하는 말이란 얘기다. @ZOM**는 "단순히 다리는 참 예쁜데 몸은 안나오냐는 의미에 가깝다"고 했고 @KLE**는 "멍청한 해석이 정답으로 둔갑해 수백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꼴이 우습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cho**는 "그냥 가볍게 얘기하는 것이다. 그만큼 다리가 예쁘다는 말이지 않느냐"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한편 스눕 독은 미국의 랩퍼겸 영화배우로 1992년 닥터 드레의 히트앨범 '크로닉(Chronic)'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갱스터 랩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특히 소녀시대 정규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 리믹스 버전에 랩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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