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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미술경매 낙찰가 1위 마르크 샤갈 '부케'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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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수근 '아이업는 소녀와 아이들' 15억2천만원
총 거래액 374억1291만원


올 상반기 국내미술경매 낙찰가 1위 마르크 샤갈 '부케'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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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 상반기 국내 미술경매에서 낙찰가 1위 작품은 17억원의 마르크 샤갈의 '부케'로 나타났다. 2위는 박수근의 '아이업는 소녀와 아이들'로 1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올 상반기 국내 미술경매회사에서 거래된 상위 10위 낙찰작품을 공개하며 3일 이같이 밝혔다. 3위는 쿠사마 야요이의 12억원, 4위는 정 판즈의 9억5000만원, 5위는 김환기의 9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협회가 월간 아트프라이스와 함께 올해 상반기 국내 아트옥션 거래량을 세부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고미술 및 현대미술을 포함한 총 거래액은 374억1291만원ㆍ낙찰작품수는 3536점ㆍ양대 옥션사 비중은 80%(서울옥션 41%, 케이옥션 39%)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이 중 국내 주요 10대작가가 차지한 비중은 43%이었다. 작가별로 비중을 살펴볼 때 ‘김환기(10%), 박수근(8%), 이우환(6%), 이대원(4%), 천경자(4%), 김창열(3%), 손상기(2%), 김종학(2%), 이중섭(2%), 유영국(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거래 비중은 5%였다.


낙찰총액은 ‘김환기(38억원), 박수근(30억원), 이우환(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중에 총 출품수로 따져보면 이대원(45점), 이우환(39점), 김창열(28점), 천경자(26점), 김환기(24점)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나 최근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작가의 면면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상위 10순위에 김환기의 작품이 무려 4점이나 이름을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는 기존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박수근의 작품이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높아져 거래 빈도가 낮아진 틈을 타, 김환기가 그 자리를 빠른 속도로 채워가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별 낙찰가격 기준 50위’에 선정된 작품 수는 104점이었으며, 이 중에 국내작품은 71점(66%), 고미술품 25점(23%), 해외작품은 12점(11%)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50순위의 104점은 29명 작가의 것으로 집계됐으며, 세부적으로는 ‘국내 작가 20명ㆍ해외 작가 9명ㆍ작자미상 및 고미술품 20개’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가장 왕성하게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아트옥션사 9곳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이 중에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서울옥션(41%)과 케이옥션(39%)이 무려 80%를 차지해 메이저 경매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나머지 경매사별 비중은 마이아트옥션(8%), 아이옥션(5%), 옥션단(3%), A옥션(2%), 헤럴드아트데이(1%), 썬옥션(1%), 꼬모옥션(0%) 등이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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