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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민 전 오리온 사장 또 비자금 혐의로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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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민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사장(54)이 또 다시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채 반년도 되기 전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29일 조 전 사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포츠토토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급여, 상여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5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사장은 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본인의 형이 운영하는 업체 4곳에 허위발주를 내거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40억원 상당의 손해를 회사에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사장은 2004년 4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해당업체 직원의 급여를 스포츠토토가 대신 내주게 해 1억 7000만원의 손해를 회사에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조 전 사장을 구속하고 비자금 조성 규모와 출처를 계속 확인해 왔다.


앞서 조 전 사장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함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2년6월을 선고받았다. 2심은 그러나 “범행을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4년간 집행을 유예해 지난 1월 조 전 사장을 풀어줬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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