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후대비 오피스텔 임대사업, 이런 건 주의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불황기 수익형 부동산 투자, 잘 따져보세요]

주택 임대사업자일 節稅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 초 정년 퇴임한 A(59세)씨는 노후에 대비해 퇴직금으로 주택 임대사업을 준비중이다. 서울 신림동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23㎡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계획이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일반 임대로 등록할지, 주거용 임대사업자로 등록할지를 두고서다.

퇴직금으로 임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노후 대비를 하는 베이비부머가 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도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해 기존 임대주택들과 동일한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서 신규 오피스텔 매입임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시ㆍ군ㆍ구 임대사업자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임대 물건은 2091건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매입임대를 포함해 전체 임대사업자 수도 1684명으로 4월(754명)에 비해 2.2배 가량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업자 입장에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건설사로부터 최초 분양받은 신규 오피스텔을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후 관리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받아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주택이 아닌 일반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주택 임대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부가세를 추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억8000만원 상당의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임대사업을 한다고 예를 들어보자. 일반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세금을 포함한 총 취득가액은 1억9636만원이다.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1억9853만원이다. 일반 부동산 임대사업으로 등록하는 것이 약 200만원 저렴하다.


그러나 오피스텔 임대수익 측면에서 보면 상황이 다르다.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원에 공실 없이 5년간 임대한다고 하면 주택 임대사업자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5.1% 다. 이에비해 일반 임대사업자는 수익률 하락 변수가 많다. 임대료에 대한 부가세를 분기별로 임차인에게 납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사업자가 임대하는 오피스텔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이유다. 임차인에게 부담하지 않고 임대인이 직접 납부한다면 세후 연간 임대수익률은 4.4% 선까지 하락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재산세, 종부세 등 납부 의무가 면제되지 않아 전체 수익률은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오피스텔을 매입해 새로 임대사업을 시작하려는 경우에도 주택 임대사업자가 더 유리하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임차인에게 따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부가세를 부담시키지 않아도 되는 데다 취득세를 제외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감면 혜택은 신규분양과 동일하게 적용받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는 더 있다.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하더라도 세금추징 염려를 하지 않아도 돼서다. 일반 임대사업자의 경우에는 업무용으로 임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에게 전입 신고를 하지 않도록 관행적으로 특약을 한다. 전입신고가 되면 주거용으로 간주돼 환급받은 부가세를 추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임대사업자로 기존에 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중 주택 임대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불리해 질 수도 있다. 취득할 당시 납부한 취득세를 환급받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환급받은 부가세마저 추징당할 수 있다. 주거용 임대로 전환하게 되면 환급받은 부가세를 추징하도록 돼 있어서다. 앞선 사례를 기준으로 보면 임대 의무기간 10년 중 남은 5년간 부가세 환급금의 50%인 541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결과적으론 부가세 추징을 통해 연 평균 임대수익률이 3.8%까지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오피스텔 사업자들은 주택 임대사업자로의 등록 전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주택 임대사업자 전환 등록에 따른 실질 세후 수익률의 하락 여부를 따져보고 전환 시기나 처분 여부를 결정하는 등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