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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新(그래핀)·舊(복합시트)의 완벽한 하모니<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상보에 대해 CNT/그래핀의 신사업과 기존 제품인 복합시트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유성모 애널리스트는 "(상보는) 2008년 세계 최초로 복합시트를 개발 LGD, AUO, 샤프 등으로 납품하면서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2012년 하반기부터는 신규 대형 공급처 확보로 앞으로도 복합시트 중심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업황 부진에도 LGD내 점유율 확대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01억원, 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 11% 증가하며 분기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CNT는 ITO필름대비 저항값과 투과율이 아직 낮으나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2013년부터는 일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멜파스, 노키아가 적용에 적극적인 가운데 상보는 8월까지 양산설비 구축 및 테스트 완료 후 세트업체와의 모델 개발을 통해 2013년에는 보급형 휴대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CNT/그래핀 신사업 추진과 매출 가시화는 2014년 이후 나타날 복합시트의 성장둔화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유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기존사업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현금을 가능성 높은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 가시적인 성장그림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최대주주의 BW행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영권 안정과 함께 오버행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7월말 KIKO 잔액 상환 등으로 2011년 725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이 올해는 54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2011년 대규모 결손금 처리로 2013년부터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친화정책이 재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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