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9일 상의회관에서 ‘지적재산권 글로벌 현안과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영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발표를 통해 "지적재산권 관리계획은 기업의 성장 초기단계에서부터 준비해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분쟁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향후 특허권 거래시장이 국제적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자사에 적합한 최적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 같은 IT기술에 국한된 특허 전쟁이 향후 자동차,에너지 등 산업 전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지적재산권 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석 대한상사중재원 팀장도 지적재산권 분쟁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과 관련된 글로벌 특허분쟁이 최근 8년 사이 4배 넘게 증가했고, 이중 대부분의 사례에서 국내 기업들은 공격대상이 됐다"며 "국가간 교역이 더 활발해지면 글로벌 특허소송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림, 삼성물산,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기업의 법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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