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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中·유럽 기대감에 반등..다우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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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유럽연합 정상들의 재정위기 해법 노력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 등도 함께 어우러져 일주일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상승한 1만2504.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는 1.6% 오른 1315.9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2.46%나 급등한 2847.21을 기록했다.


◆中·유럽 기대감..저가매수세 적극 유입=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그동안 증시 하락은 과도했다는 판단이 작용하며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그리스 문제에 대한 해결 기대감도 작용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경제 성장에 초점을 더 둘 것이라고 밝혔으며,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은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베를린에서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신임 재무장관과 회담한 뒤 "우리는 그리스를 유로 클럽에서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스코비치 장관도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서 입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지난 19일 메릴랜드주(州)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크 러스치니는 "현재 투자자들은 유럽과 관련된 약간의 긍정적인 시그널만 나타나면 매도를 멈출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 관련 발언 또한 투자자들에게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상품株 강세..페이스북은 공모가 아래로 추락=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재, 상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보잉(3.80%)과 캐터필러(3.72%) 등 제조업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튼이 전력사업 확장을 위해 11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쿠퍼 인더스트리는 25.14% 상승 마감했다. 유전개발 중장비업체인 네이보스 인더스트리도 9.42%나 올랐다.


반면 나스닥 시장 상장 이틀째를 맞은 페이스북은 기관 투자가들의 매물 공세로 11% 하락한 34.0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38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상장 첫날인 38.23달러보다도 떨어졌다.


배당금은 유지하되 자사주 취득을 연기하기로 밝힌 JP모간체이스는 2.89%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주당 30센트인 분기 배당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은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먼은 자사주 취득 연기는 최근 발생한 투자 손실과는 무관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사주 취득 연기는 바젤III 협약에 따른 핵심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투자 손실이 있었지만 올해 80억달러에 이르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이란 핵협상 앞두고 일주일만에 상승=한편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 시사와 원유 공급이 수요를 겨우 받치고 있는 상황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09달러(1.2%) 오른 배럴당 92.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8달러(1.66%) 뛴 배럴당 108.92달러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경기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이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주말 주요 8개국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 것 또한 상승폭을 증폭시켰다.


이날 유가는 오는 7월1일부터 유럽연합이 이란산 원유에 대해 전면적인 금수조치에 돌입하는 것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제재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값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7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3.2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5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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