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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중학생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교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0일 오전 10시 20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운전사 주모(39)씨가 몰던 전부익산 원광여중 수학여행단 전세 버스가 고모(38)씨가 운행하던 트럭과 충돌했다.
버스에는 원광여중 2학년 6반 학생 34명과 인솔교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담임 신모(39·여)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버스에 동승했던 교사 정모(47)씨도 위독한 상태다. 버스에 탔던 34명의 학생들은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경위를 조사중인 경찰은 사고차량 둘다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았고 사고현장에도 CCTV가 설치되지 않아 목격자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은 지난 8일 전남 목포에서 카페리를 타고 제주에 왔으며 11일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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