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LIG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8936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7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줄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침체된 소비심리로 백화점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점포인 김포스카이파크점, 파주아울렛, 평촌점 등의 오픈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으로 풀이됐다.
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도 지난 4월 백화점 기존점이 -1% 역신장하는 등 소비심리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백화점 부문만 4개 신규점과 7개점 리뉴얼로 영업면적이 약 20%의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연말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고 영업면적 증가와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백화점 3사 중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