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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원한 넘버 2'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드디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는데….
미켈슨은 오는 9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에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인십(총상금 9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갖는다.
US여자오픈을 세 차례나 우승한 홀리스 스테이시와 골프전문기자 댄 젠킨스, 골프방송 캐스터 피터 앨린스(이상 미국)가 이날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PGA투어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과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세번째다.
무엇보다 화려한 숏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나 메이저 4승을 포함해 무려 40승을 수확하면서도 타이거 우즈(미국)의 그늘에 가려 세계랭킹 1위나 상금왕에 오른 적이 없어 대표적인 불운의 선수로도 유명하다. 미켈슨은 "(이 나이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쑥스럽기도 하지만 영광이다"라며 "투어 통산 50승을 향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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