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ACT사업 계속과제 선정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루트로닉은 자사의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dvanced Technology Center) 사업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계속 과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루토로닉은 2010년 6월에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된 이후 나노테크놀러지에 기초한 수술용 레이저 시스템의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단계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추진체계 및 기술개발 능력과 사업성 등을 인정받아 계속 과제로 선정,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개발자금을 획득하게 됐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과제에서) 수술용 레이저 시스템 개발은 현재의 피부과 위주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서 성공적인 경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사업은 세계일류상품이나 3년 이내에 시장점유율 세계 10위 이내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의 부설연구소 중에서 우수기술보유 연구소를 분야별로 엄선, 이들 연구소가 세계적인 기업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5년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며 2003년부터 시행되었다. 다른 기술개발사업은 특정과제를 평가해 지원여부를 결정하지만 이 사업은 지원과제의 우수성 외에 기업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루트로닉은 최근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사업도 정부가 세계초일류 기업을 육성하는 목표로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연속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하에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