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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베가레이서2로 삼성, 애플과 겨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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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국내 최초 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발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박병엽 "베가레이서2로 삼성, 애플과 겨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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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만든 제품을 이 자리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베가레이서2'를 들고 2년 만에 신제품 발표 행사에 컴백했다. 지난해 출시돼 국내 판매량 170만대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베가레이서의 후속작인 베가레이서2로 롱텀에볼루션(LTE)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박 부회장은 3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베가레이서2' 발표 행사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곧 신제품을 공개한다"며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만든 베가레이서2로 시장과 고객 앞에서 그들과 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 팬택 첫번째 스마트폰 '베가' 발표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것은 베가레이서2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제품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라는 고객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까에 대한 고민을 모두 베가레이서2에 담았다"며 "최고의 기술을 집약하고 최선을 다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베가레이서2는 박 부회장이 지난 2011년말 기업개선작업(이하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국내에 내놓는 첫 신제품이다. 팬택의 사세가 기울며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박 부회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회생에 주력했다. 아울러 일반 휴대폰 사업을 접고 스마트폰에 올인해 추락하던 팬택을 국내 2위 자리까지 올려놨다.


박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은 베가레이서2 공개 시기에도 반영됐다. 당초 4월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공개에 하루 앞서 베가레이서2를 선보여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다.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로 살아남았다면 이 모든 가치를 반영한 베가레이서2로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엽 "베가레이서2로 삼성, 애플과 겨루겠다"


한편 이날 선보인 베가레이서2는 국내 최초의 LTE 원칩 스마트폰으로 4.8인치 HD(1280x720) 디스플레이,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S4(MSM8960)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동작 기능 등을 갖췄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앱스토어 '앱스플레이'를 서비스한다. 이 제품은 다음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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