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재정 불안에 정치 불안까지?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코스피가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6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팔자'세에 지수는 보합권 공방을 거듭하다 197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24일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 리스크 확산 우려에 정치적 불안 심리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기조 극복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추세하락 보다는 제한된 하락 후 반등에 무게가 실렸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전일 유럽의 4월 PMI 부진과,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 부각으로 유럽 재정우려 안정 대책을 추진해 온 독일과 프랑스의 동맹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맞물리며 유럽 증시가 급락했다. 따라서 해외증시의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IMF의 추가 재원 마련, 미국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한국의 실적개선 기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까지 맞물려 제한된 하락 후 반등을 재개할 전망이다. 따라서 추세적 하락보다는 제한된 하락 후 반등에 초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전체 시장보다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업종 및 종목군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 5월 출시되는 갤럭시S3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1분기 어닝시즌에서 미국기업들은 깜짝실적(약 80%)을 발표하면서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되고 있는데 국내기업의 이익수정비율은 저점수준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4월 이후 외국인의 일부 주식비중 축소 흐름으로 지수도 조정국면이다. 외국인은 4월 이후 85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거래대금도 3조5000억원대로 급감,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20일 평균 거래량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실적과 수급모멘텀 부재에 따른 경기선(120일선, 1937선) 부근까지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2분기 이후의 미국·중국 매크로 방향성과 그에 따른 기업이익의 방향성을 고려할 때 추가조정 압력은 제한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6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 코스피가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주변을 돌아보면 마치 지뢰밭처럼 부담스러운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6%선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4월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며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프랑스의 대선 등 정치일정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며 불안감을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다. 국내적으로도 부진한 1분기 실적발표가 업종 및 종목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를 고비로 시장분위기의 반전 가능성도 꾸준히 타진해나갈 필요가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선진국들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 2월 이후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BRICs)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왔지만, 앞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의 글로벌 성장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미 시장에서는 '버냉키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는 인식이 컨센서스가 됐다. 그렇다면 부양책은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큰 손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Pimco)사의 토탈리턴(Total Return) 펀드는 매월 채권 편입 비중을 발표하는데 올해 들어 적극적인 양적완화는 힘들다는 쪽으로 베팅하고 있다.


오는 24~25일 FOMC 회의가 열리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은 아직 혼돈에 쌓여있는 분위기다. 과거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나왔던 수준은 기대 인플레이션(미국채 10년물과 TIPS 10년물 스프레드)이 1.6~1.7%P 수준에서였다. 그러나 현재 기대 인플레이션은 2.2%P 수준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기에는 힘든 레벨이다.


물론 좋게 해석하자면 미국의 펀더멘털이 그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3년간 FRB가 뒷받침해 온 유동성 장이 어떤 방식으로 종결될 것인지 불안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국의 펀더멘털이 FRB의 적극적인 개입을 야기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다는 것이 경제지표를 통해 증명되고 FRB는 최소한의 개입에 그치는 식의 자율 조정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