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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포스트총선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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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이 4.11총선 이후와 12월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총선에서 완승을 거둔 새누리당은 당 정상화에 나선다. 작년 12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뒤 5개월만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중심으로 운영돼오던 당 지도체제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달 중 전당대회를 열어 새누리당의 사실상 첫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꾸릴 계획이다.

전당대회 실무는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고 새 지도부는 박근혜 위원장, 정몽준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에는 이번 총선을 통해 6선과 5선 고지에 오르게 된 강창희 당선자와 남경필 의원 , 황우여 원내대표,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 완패로 충격에 빠진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 사퇴 이후 임시 지도부 구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14일 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지 도 체제를 권한대행 체제로 가자는 주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하자는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 내부에서는 한 대표에 이어 전당대회서 2위를 한 친노그룹의 문성근 최고 위원이 권한대행을 맡아야 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지도부가 총 사퇴한 뒤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임시지도부가 구성되는 데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 제3정당이 된 통합진보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 도부 선출을 위한 강령과 당헌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통진당은 공동대표 4인으로 운영되는 현재 체제가 다음 달 말에 종료됨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당헌과 강령을 개정한 뒤 새 지도부 구성 절차에 들어가고 다음달 19일에 새 당대표와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5석만 확보하는 등 국민들께 신뢰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 고 사퇴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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