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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정희 대표 "투표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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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투표가 정답이다.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투표로 바꿀 수 있다”며 ” 숭고한 권리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달라”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론에 호소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입니다.
드디어 그토록 기다렸던 심판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내일 4월 11일은 바로 그 날입니다.

지난 4년,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며,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독재정부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인을 사찰했고, 경찰이 자본권력을 대신해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정권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침해당했고, 노동자들은 법에 보장된 교섭을 위해 몸에 불을 붙여야만 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아름답던 우리 산하는 모두 파헤쳐져 끔찍한 환경 재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견딜 수도 없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투표해야 합니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 치하 4년을 떨쳐내고,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손으로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투표할 권리 하나뿐이지만, 우리는 이것으로 이명박 새누리당을 단죄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4.11 총선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심판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어렵게 힘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온전히 저들을 심판하고,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1:1 구도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야권연대 앞에는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어떻게든 야권연대를 붕괴시키려 획책하고 있습니다.


지난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민주노조와 진보세력을 낙인찍기 위해 동원되었던 구태의연한 색깔론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저들은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대중적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을 종북세력이라 매도했고, 함께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민주통합당마저 겁박했습니다. 그러나 구시대적인 색깔론으로 국민적 심판을 모면하려는 새누리당의 술책에 우리 국민은 결코 속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낡은 행태, 우리 국민은 더욱 단호히 심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정사상 최초로 전국적 차원에서 야권연대가 실현됐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야권이 힘을 모으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기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이명박 정부 심판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첫째,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조금은 실망스럽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부디 참여해 주십시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셨습니다. 야권연대에서 부족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메워 주십시오. 더 많은 분들이 투표하고 참여해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와 진보의 길로 가고자 하는 국민의 바람이 현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둘째, 야권연대를 훼손하려는 세력들과 싸워야 합니다.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하남 등에는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야권연대를 노골적으로 훼손시키는 후보들이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에서는, 일부 기득권 세력의 소극적 태도로 호남 유일의 야권단일후보 오병윤 후보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에게 밀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야권연대를 흔드는 것이며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일입니다. 무소속 후보에게 준 표는 새누리당에게 준 표와 같습니다.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들로 인해 정권교체의 길이 영원히 멀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정당 투표는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19대 국회가 국민의 진보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중심을 확고히 잡아야 합니다. 낡은 의회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합니다. 지역구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해 주시고, 정당투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권리, 그 숭고한 권리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주십시오. 우리의 운명은 오직 우리의 투표로만 바꿀 수 있습니다. 투표가 정답입니다.


사랑하는 2030 청년들께 특별히 절실하게 호소 드립니다. 고액 등록금 때문에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비정규직 일자리 밖에 없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도무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 그 현실을 우리 힘으로 바꿔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가 복지이고, 투표가 평화이며, 투표가 일자리고, 투표가 민주주의입니다.
투표가 우리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냅니다.
4월 11일, 참여합시다. 함께합시다. 승리합시다. 고맙습니다.



2012년 4월 10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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