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가 북경강척과기유한공사와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북경강척과기유한공사는 중국공간기술연구원, 국가과학기술부 산하의 연구기관이자 하이테크기업으로 MOU 계약기간은 총 10년으로 발전소 건설은 여러 차례에로 나뉘어 진행된다. 성융광전투자가 태양광 모듈과 시공을 책임지고 북경강척과기유한공사가 설비 및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확정된 건설 규모는 총 500MW이며 1차 프로젝트가 2012년 내 200MW, 2차 프로젝트가 2013년 내 300MW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각각 26억위안(약 4687억원), 39억위안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그 중 일부인 50MW는 오는 6월 중 착공 예정이다.
성융광전투자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시장인 유럽의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 시장 확대에 나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와 실적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낮은 에너지 효율과 대규모 에너지 수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며 지난해부터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성융광전투자측은 중국의 이러한 상황이 활발한 내수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는 성융광전투자에게 있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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