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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불티난 온라인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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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불황 속에서 중고 쇼핑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쇼핑 등 실속파 쇼핑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미지 관리를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기보다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알뜰형 가치 소비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오픈마켓 11번가 내 중고 물품 거래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가량 상승했다.


여성들은 패션 잡화 부문, 남성들은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들을 활발히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고스트리트'관을 오픈한 11번가 관계자는 “불경기에 중고몰이 알뜰파 고객의 새로운 보물창고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유통업체의 전문 케어가 들어간 믿을 만한 중고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중고품을 가까이 있는 이웃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하며 중고품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또 마진 제로의 온라인 쇼핑몰도 인기다. 쇼핑몰 제로라운지(www.zerolounge.co.kr)는 남성용 셔츠, 구두, 유아 용품 등을 마진 없이 판매하고 있다. 유통마진을 없애고 생산자 직매입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실속 있는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해외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젊은이도 많다. 특히 '핫 딜(초특가 세일)'이나 블랙프라이데이, 각종 쿠폰 등을 활용해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까지 접할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대표 사이트로는 우리나라의 옥션과 비슷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www.ebay.com)와 종합 쇼핑몰 아마존(www.amazone.com), 신발 사이트로 유명한 식스피엠(www.6pm.com) 등이 있으며 갭, 랄프로렌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상품들은 미국 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회원제쇼핑몰 제로라운지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들은 백화점 쇼핑과 고가의 브랜드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고 품질에 대한 정보를 얻어, 자신에게 적합한 디자인과 품질을 잘 따져 구입하는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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