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천문학관련 독서릴레이, 서울천문대 유치 위한 전 구민의 염원 하나로 모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천혜의 입지적 조건을 갖고 있는 동작구 고구동산에 서울천문대를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1200여명의 직원들이 ‘별의 별’ 독서 릴레이를 갖고 서울천문대 유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내 도서관 8개 소와 자치회관 마을문고 15개 소에 별자리 관련 도서를 배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천문대 유치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고구동산에 서울천문대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구민과 직원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구민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별자리 여행을 실시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독서릴레이는 달리기 주자가 바통을 이어 받아 달리듯 차례로 책을 이어 받아 읽는다는 뜻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별의별 독서 릴레이는 구의 직원 독서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천문대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구는 올들어 천문학자 이태형 박사가 지은 천문학 전문서적인 별자리여행(450쪽분량)을 선정해서 전 직원에게 릴레이 독서에 참여시켜 나가고 있다.
별관련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천문대 고구동산 유치를 염원하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
독서릴레이는 각 부서동에서 3명씩 1개팀을 구성, 총 48개팀이 참여하며 한 주자 당 2주가 소요돼 5월말까지 진행된다.
구는 독서릴레이 참여 직원 가운데 200자 원고지 8매 이상 독후감을 작성한 공직자들에게는 상시학습 5시간 인정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밖에 매월 구에서 직원들에게 도서를 추천하는 책읽은 동작 코너에도 천문관측 관련 다양한 도서를 선정할 예정으로 천문대 유치에 대한 전 직원과 구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구에 미국 로스엔젤레스 명물 중 하나인 그리피스 천문대 보다 더 훌륭한 천문대를 유치해 동작구 뿐 아니라 서울시 랜드마크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 직원과 구민의 염원을 별자리 여행에 담아 천문대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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