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청소년 여가 시간 활용 방안 일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서울형 사회적 기업과 함께 연극으로 만나는 역사탐험을 전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초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31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서울형 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와 연계한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한 전문교육 공연으로 ‘조선의 다산 정약용과 실학여행’ 편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참여 학생 스스로가 조선의 선비가 되어 과거시험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실학자인 정약용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역사탐험 체험교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박물관에 다녀온 아이들이 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에서 기획된 공연으로 박물관에 들어 있는 역사를 청소년들이 보다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와 관객이 같은 눈높이에서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각 초등학교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과목을 선정하게 되었으며, 관람과 참여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와 함께 구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문화회관 2층 소강당에서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고구려, 고분탐험’을 공연한다.
또 다음달 7일 전개되는 ‘고구려, 고분탐험’은 주몽으로 분장한 연극배우와 활쏘기를 직접 체험하고 고분 벽화를 퍼즐로 맞추어 보는 연극놀이로 진행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역사의식 고취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내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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