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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고등학교 1학년 대상 A형 간염 무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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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지역내 15개 학교 3500명 대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보건소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까지 A형간염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이 낮아 단체급식으로 인한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형간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진행한다.

지역내 15개 고등학교 1학년 3500명을 대상으로 항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를 진행하며 구로구는 이번 검사를 위해 3850만원 예산을 마련했다.


A형간염은 감염될 경우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통 식욕부진 복통 오심 황달 등 증상으로 발전된다. 대변-구강경로를 통해 사람 간 접촉과 분변에 오염된 식수 혹은 음식물 섭취에 의해 전파된다.

구로구, 고등학교 1학년 대상 A형 간염 무료검사 A형 간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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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개인위생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몇 년간 환자 발생률이 증가해 지난 2010년 제1종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검사는 보건소 검진팀이 각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서 채혈 후 균보균자, 면역양성자와 접종대상자를 가려내게 된다.


결과에 따라 균보균자 경우 고대구로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접종대상자로 판명되는 경우 가까운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구로구 보건소 윤용암 의약과장은 “A형간염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면 95% 이상이 항체가 형성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이번 무료검사를 통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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