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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1등 기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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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부양 정책 수혜···칭다오맥주 등 유망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중국 내수 기업 중 1등 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금융투자협회와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주최한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에서 "중국시장은 경기회복과 유동성 증가로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은 "지난해 기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긴축 사이클로 주가는 하락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상태"라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주가수익비율(PER) 감안시 글로벌 시장 대비 중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중국 상장사는 내수 구매력 확대로 우량주들의 기업이익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상무부가 지정한 소비부양의 달을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말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 발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망업종으로는 음식료, 유통 등 내수주와 신재생에너지를 추천했다.

조 센터장은 "칭다오맥주의 경우 2008년 고점 대비 2배 올랐고, 2009년 저점 대비 3~4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 소비와 관련한 1등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긴축완화 수혜주로는 포스코, 현대제철, LG화학, 바오산강철, 서주공사기계, 페트로차이나를 꼽았다. CJ오쇼핑,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오스템임플란트, 칭다오맥주, 쑤닝전기, 강사부홀딩스 등은 내수 소비확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 센터장은 향후 10년간 3단계에 걸쳐 금융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해 한국 금융투자 산업도 전략적인 대응을 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중국 주식, 채권 시장 시가총액은 GDP대비 40% 수준으로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장기적인 성장여력이 크다"며 "중국의 장기 주가는 본격 개방 이전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은 향후 차이나 머니가 중심"이라며 "중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개방에 적극 대비하고 중국에 대한 리서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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