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0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직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0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가솔린 가격 상승 때문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지만 가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에너지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3.2% 상승을 기록했다. 식료품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TD 증권의 에릭 그린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근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지만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다"며 "인플레이션은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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