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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외화예금 급증..200억달러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5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이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자 기업을 중심으로 외화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 등 5대 시중은행의 외화잔액은 지난달 말 203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197억2500만달러) 보다 6억3300만달러(3.2%), 지난해 2월(123억3800만달러)보다는 무려 80억2000만달러(6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은행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달러화와 엔화 환율이 올해 들어 하락하자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외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유가 상승 등 글로벌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환율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은행의 외화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5개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은 지난달 말 기준 142억600만달러로 1월 (146억6000만달러보다) 오히려 4억5400만달러 줄었다.


한편 지난 1월2일 1155.80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2월 들어 118.30원까지 떨어졌고 이달에는 1150.50까지 하락했다.


올해 초만 해도 100엔당 1501.82원이었던 원·엔 환율도 두 달 만에 140원이상 떨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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