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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조정신청 가장 많은 카드사는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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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카드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 조정신청이란 소비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행위를 당할 경우 금감원에 해당 업체와 조정을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고객들의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신한카드가 4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카드(430건), 현대카드(352건), 삼성카드(306건), 롯데카드(240건)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유효 회원 수를 감안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회원 수를 분쟁 조정 신청건수로 나누면, KB국민카드 고객 2만5070명 중 1명이 분쟁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컸다. 국민카드에 이어서는 현대카드 고객 2만7898명 중 1명이 분쟁 조정을 신청했으며, 이어 신한카드(3만4765명 중 1명), 삼성카드(3만5523명 중 1명), 롯데카드(3만7750명 중 1명) 순으로 고객 1명당 분쟁 조정 신청건수가 많았다.
  
분쟁 조정 신청 과정에서 가장 많은 소송이 발생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로 29건이었고 현대카드(23건)와 롯데카드(21건)가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조정 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은 각각 3건과 1건으로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캐피털사 중 분쟁 조정 신청은 현대캐피탈이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주캐피탈(58건), 우리파이낸셜(30건), 하나캐피탈(16건) 순이었다. 분쟁 조정 신청 중 소송 제기 또한 현대캐피탈이 17건으로 1위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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