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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다우 0.2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7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뉴욕증시가 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개선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ISM 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개인소득 등 이날 발표된 나머지 지표들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2%(28.23포인트) 상승한 1만2980.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62%(8.41포인트), 0.74%(22.08포인트) 오른 1374.09, 2988.97을 기록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5.1만건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개선세를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1000건으로 전주 수정치(35만3000건)에 비해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35만1000건은 전문가 예상치인 35만5500건에 비해서도 개선된 수치이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보험연속수급 신청자수도 340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341만8000건보다 낮았으며 전주 340만4000건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었다.


마크 마스터슨 에마&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디렉터는 "유럽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예상 하회


미국의 지난 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2.4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5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월인 1월 기록했던 54.1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제조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강도는 주춤해졌다는 평가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4.9로 전월 기록했던 57.6보다 크게 낮아졌고 고용지수는 53.2로 전월 54.3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지난 1월 건설지출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동산경기 회복 전망을 다소 어둡게 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월 건설지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이전치인 1.5%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건설지출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여전히 시장에 크게 존재하는 압류주택 문제로 건설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美 1월 개인소득·개인소비 예상치 하회


미국의 지난 1월 개인소득이 0.3% 증가했다고 이날 상무부는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0.5%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이전치인 0.5%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수 역시 전문가 전망치 0.4%에 비해 낮은 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기록했던 0.0%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소 따뜻했던 날씨와 치솟는 유가 등이 지난달 개인소비를 주춤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개인소득이 충분히 늘어나지 못해 저축률 역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월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4.6%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유가 큰 폭 상승..WTI 108.84달러


국제유가는 이란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호전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5%(1.77달러) 상승한 배럴당 108.8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란 핵개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개선세를 보인 것 등이 유가 상승을 촉발했다.


매튜 도허티 어드바이서리 리서치 매니징 디렉터는 "앞으로 며칠이 이란 문제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 만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7%(3.34달러) 오른 배럴당 126달러를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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