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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매출과 비용 동시 증가 예상 <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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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매출과 비용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3만22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카지노 환경 개선공사가 5월말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큰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세금도 같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향후 강원도의 세수 확대 필요성과 맞물려 신규 테이블 증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5월말 공사가 끝나면 하반기부터 전체적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 테이블 증설 없이도 2012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1조4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소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세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2012년부터 개별소비세가 카지노 매출액의 약 4.4% 정도 새롭게 부과된다. 폐광지역특별법이 2025년으로 연장되며 폐광기금이 세전이익의 20%에서 25%로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 전체적으로 매출액 대비 세금의 비율이 지난해 27.7%에서 33.1%로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093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959억원을 기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VIP 및 일반 고객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카지노 매출액이 3.1% 감소했으나 호텔과 스키장 이용객이 증가해 비(非) 카지노 매출액은 34.3% 늘었다"면서 "금융자산 처분 및 평가손실과 기부금이 전년 대비 감소해 순이익은 19.4% 늘어난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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