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유선진당이 세종시를 '스마트 교육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비전을 17일 제시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낙동강 전선'에 몰두하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의 상징적인 도시인 세종시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주 자유선진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시를 명품 교육도시로 조성하는 일은 세계화의 무한 경쟁시대에서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차대한 과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자유선진당이 제시한 '스마트 스쿨(Smart School)'은 수업과 학사 일정 등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첨단 교육 시스템으로, 종이 교과서와 기존의 칠판 대신 스마트패드 교과서와 전자칠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패드와 전자학생증 등을 지급받게 된다.
이 부대변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한솔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스마트 스쿨' 시연회가 큰 관심을 끌었다"며 "스마트 교육이 보급되면 세종시의 교육 여건과 인프라가 서울 강남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종시를 모델로 '스마트 스쿨'의 운영 노하우가 국내외에 보급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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