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강철규 민주통합당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공심위)은 6일 "공천원칙에 시대 정신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첫번째 회의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심부름하러 온 게 아니다"며 "정의의 여신 `디케'가 되어 시대정신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에게 3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이 던지는 3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들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찾아줄 실현 가능한 방안. 둘째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적·제도적으로 해결할 방안 세 번째로는 경제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다.
강 위원장은 "이 질문에 대해 예비후보자들이 짦막하게 A4용지 한 장 이내로 답변정리하면 이를 면접심사 하는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하고 13일부터 후보자 심사를 할 예정이다.
다음은 질의 응답이다.
△질문1> 3가지 질문은 현재 민주통합당에서 정강정책에서 내놓은 상황인데 어떻게 변별력을 둘 것이냐?
▲강철규 위원장= 이것은 보기에 따라 정답이 있는 거 같지만 사실은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다른 대답 나올 수 있다. 정말로 젊은이들 문제와 이 시대의 아픔 서민의 문제에 대해 국민과 함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짧은 답변서에 담겨 있는지 심사 위원들이 깊이 있게 논의를 하고 생각을 해보겠다
△질문 2> 세가지 답변 점수 어떻게 규정? 기준이 있나.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나 ?
▲강 위원장= 질문에 대한 답변은 후보자들이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한다. 공모할때 같이 제출하도록 디자인을 할 것이다. 어떤 평가를 할 것이냐는 것은 공심위위원들을 논의를 할 것이다
여튼 면접도 공천의 참고 자료로 삼겠다. 이것이 우리 민주통합당의 정체성과도 관련된, 우리 미래를 기약하는 역사를 바꿔가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선언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결과는 이걸 종합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경향을 보여주는지, 어떤 좋은 답변이 나왔는지는 발표할 기회 있을지도 모르겠다.
△질문 3>지금 모바일투표로 당이 가겠다고 선언. 공천권을 국민에게 100% 돌려주겠다는 게 한 대표 취지인데. 이런 세 가지 답변을 받아서 심사하고, 거기에 반영을 하겠다는 건 그런 취지에 어긋나는 게 아닌가.
▲강 위원장= 국민 경선을 하게 되는데. 그 이전에 여러 평가는 있기 마련이다. 그 평가 중에 하나가 되겠죠. 여하튼 강철규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자들이 국민과 함께 고민을 해보자는 취지다.
▲백원우 의원 = 경선 후보자를 압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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