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20명 대상 중입 검정고시 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 어르신들이 배움의 날개를 활짝 편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 교실을 열고 배움의 길을 열어준다.
구는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복지관 10층 사무실에서 매주 3회 중학입시 검정고시 교실을 마련한다.
어르신들에게 검정고시 합격을 위한 단계별 또는 맞춤형 학습으로 진행되는 이번 검정고시 특강은 2`~4월 1단계 기초과정을 거쳐 2단계(5~8월) 심화과정으로 단계별 학습이 이뤄지게 된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월3일까지 중입 검정고시 교실에 참여할 어르신들을 접수받고 있다.
중입 검정고시 교실은 중학교 입학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며 오는 2월6일 개강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약 8개월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총 6개 교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특히 중입 검정고시 교실은 전직 교사 출신 자원봉사자가 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정년퇴직으로 교단에서 물러난 교사 어르신들에게 다시 한 번 교육자로서 열정을 불태우고 은퇴 지식인층을 위한 사회 공헌형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다.
복지관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어르신들의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는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속 시원히 풀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