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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01년 맥주 수출 3.7%감소..대지진 후유증 심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일본의 맥주류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일본 산 맥주 수출이 20여년 만에 두 번째로 크게 감소했다고 일본 최대영자지 재팬타임즈가 18일 전했다.


2001년 일본산 맥주류 수출은 총 4억4239만 상자로 전년 대비 3.7%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해 3월 일본의 대지진 이후 부분적인 공급차질과 함께 원전 피해에 따른 수요 감소가 한 몫을 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며 7년 연속 수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일반맥주의 수출량은 2억 2103만 상자로 4.1%나 감소했고, 처음으로 전체 출하량에 절반도 못미치는 49.96%를 차지했다.

반면 저가의 맥주는 1억5334만 상자로 1.8% 늘었다. 1상자 당 633ml기준으로 20개 병이 들어가 있다.


한편 아사히 맥주는 일본 시장 점유율 36.2%를 기록하며 일본 내 1위업체인 기린맥주(37.9%)를 바싹 쫒고 있다. 산토리 주류는 11.6%, 사포르 맥주는 11.6%를 기록하고 있다.


기린맥주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맥주와 청량음료 사업을 전개하는 스킨칼리올그룹을 2000억엔(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한바 있다.


기린맥주는 세계 시장 점유율 1.8%로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스킨칼리올은 세계 순위 14위다. 기린맥주는 일본 시장이 축소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남미 시장의 공략을 목적으로 브라질 기업을 인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를 7위권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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