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히든챔피언 육성에 올해 3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운영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히든챔피언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을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수출 3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강소기업, 즉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은은 올해 육성대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난해(2조9000억원) 대비 21% 늘린 3조 5000억원으로 정했다. 분야별로는 수출자금 2조5200억원, 해외투자자금 7700억원, 수입자금 2100억원 등이다.
또 올해 중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60개사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 추가 육성대상기업은 각각 3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실시될 신청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조달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중소ㆍ중견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충분히 공급, 정책금융기관의 소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