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시장의 투자매력은 중립적인 수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역사적 평균 대비 저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어렵고, 실적전망도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한국시장과 글로벌시장 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괴리율은 15.9%로 2008년 이후 평균인 18.5%를 하회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더욱이 주당순이익(EPS) 하향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실적모멘텀이 부진한 것도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시장의 올해 EPS전망은 이미 2010년초 수준을 하회했다"면서 "내년 EPS전망은 아직 작년의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하향조정이 장기간 지속된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11월 중순 이후 한국도 이익수정비율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실적하향조정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시장의 매력도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추세적인 이익수정비율 반등과 EPS모멘텀 회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