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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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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를 줄이지 말고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역상공인과 간담회를 겸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용을 창출하는 사람이 애국자"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해도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공생하며 발전해야 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나누며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생적 발전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 한해 어려웠지만 큰 기업, 작은 기업 모두 열심히 해줘서 무역 1조달러라는 균형된 통상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7개년 계획을 수립하는데 우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기업인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산지역 상공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역에서 신규투자와 부지매입 준비로 바쁘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의 한 완성차 업체가 부산 지역내 부품공장을 돌아다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소개와 중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외국에 투자했다가 국내로 되돌아오는 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4000달러로 곧 3만달러를 바라보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와 FTA 체결로 우리의 무역영토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미국은 자동차업계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에도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한미 FTA를 비준하는 성의를 보였다"면서 "이 대통령은 세계 정상외교에서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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