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증권은 7일 SBS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가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적정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전일 SBS가 올해 12월 31일자로 KOBACO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내년 1월부터 자회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를 통해 방송광고를 판매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며 "방송광고 자율 판매는 점진적인 광고 단가 상승과 분산된 재원이 돌아오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행수수료율 변화, 크로스 미디어 판매, 변동단가제 등 수익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SBS가 방송광고를 자율 판매하게 되면 기존 정규 방송 뿐 아니라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 시 강력한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SBS의 올해 4분기 실적은 그 동안 4개 분기 동안 보여줬던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나 일시 부진할 공산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4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나 이는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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