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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올해 실적 우등생은 누구?]조직개혁·사업 재구성 부채축소 뼈깎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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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경영우등생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2011년 평가는 긍정적이다. 출범 2주년을 맞은 LH공사의 2011년 화두는 ‘개혁’이었다. 이지송 사장 취임 이후 1, 2급 75%가 대거 물갈이 됐고, 입찰 전 과정을 공개하는 등 파격적 행보가 이어졌다.


LH공사가 지난해 첫번째 핵심과제로 내놓은 것은 부채 해결과 통합이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자산 130조원 ,부채 184조원(금융부채 75조원 포함)이었다. 특히 금융 부채 비율은 자본금 21조원 대비 무려 361%에 육박했다. 이 사장은 취임과 함께 “LH의 재무 원인과 해법을 낱낱이 밝혀 국민 앞에 고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LH공사의 재무 상황은 심각했다.

유사부서 통폐합 경비절감 경영합리화
LH가 이처럼 부채가 많은 이유는 재무 역량을 넘는 과도한 사업이 원인으로 꼽힌다. 평균투자 7년, 회수기간 12년이 소요되는 개발사업이 가장 많았다. LH는 이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재무개선 100대 과제를 만들고 지난해 8월16일 노사공동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1인1자산 판매운동과 판매 보상인력 확대, 세일즈 강화, 원가 10% 절감, 휴일 비상근무 등이 주된 내용이다.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공정-투명한 7단계 인사 검증시스템을 통해 1, 2급 직원들을 대거 물갈이 하고 304개의 직위에 젊고 유능한 직급자를 승진시켰다. 또 유사 기능을 가진 부서는 통폐합해 거대 조직으로 단순화 했다.

본사 지원인력도 줄여 지난해 초에는 25%인 500여명을 사업현장에 배치했다. 올해는 현장사업단을 확대해 LH는 인력 57%인 3750여명을 고객서비스와 현장 생산성 강화를 위해 고객 접점에 배치했다. LH는 또 재무위기 등의 해법으로 지난해 12월29일 ‘경영 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LH 전직원의 임금 10%를 반납하고 인력 감축, 고유 목적을 제외한 사업은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통합 전 양 기관이 지자체의 개발 요구에 따라 무리하게 벌여놓은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138개의 신규 사업도 조정에 들어갔다. 신규사업은 195㎢(143조원) 규모로 LH는 사업조정이 완료되면 70조원 내외 사업비 축소와 함께 사업비 이연효과 40조원을 포함해 총 110조원 내외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조규모 국민임대기금 출자전환 추진
이 정상화 방안으로 LH는 2014년부터 사업수지 흑자 전환과 금융 부채 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실제 지난 6월 2분기 결산에서 금융부채 증가 속도를 대폭 완화시켰다. 당기순이익도 목표치 3733억원보다 많은 3863억원을 실현했다. 이런 상황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자산 152조, 자본 27조3000억원으로 늘었고, 반면 부채는 125조원으로 줄었다.


LH공사는 지난 2년간 강력한 경영 정상화 추진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긴장을 풀기는 아직 이르다는견해가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부채 누증을 해결하고 재정지원 현실화와 기금에 대해 출자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재정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LH공사의 국민임대기금 융자금은 20조원 규모다. 출자전환 시 금융 부채 비율이 405%에서 168%로 대폭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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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임대주택사업 대책’과 ‘순환형 사업구조 정착’, ‘미래성장동력 육성’, ‘고객중심 경영시스템 강화’등의 과제를 만들어 풀어나기기로 했다. 이지송 사장은 “LH공사의 오늘은 부채와의 투쟁 기록에 있다”면서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지속적으로 경영 정상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LH공사는 올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급여 10%를 반납하는 등 부채줄이기를 실현했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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