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초대 감찰실 국장에 부장검사 출신인 조두영 변호사(50)를 영입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월말부터 추진해 온 감찰실 국장 대외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조 변호사를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내정자는 내달 중순부터 감찰실 국장으로 근무하며 내부 직원에 대한 직무 감찰,청렴인프라제도 기획, 윤리 경영 및 재산등록 관련 업무 처리 등을 맡게 된다.
금감원은 근무기강을 쇄신하고 금감원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직원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는 감찰실을 신설하고, 감찰실 국장에 대한 외부공모를 진행해 왔다.
조 내정자는 제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7기로 들어왔으며, 서울중앙지검 초대 금융조사부 부부장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 서울 동부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약 19년간 금융·특수 전담 검사로 재직해 왔다.
이기연 총무국장은 "신임 감찰국장이 외부 전문가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시각으로 투명하게 감찰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감원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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