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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내년 3.8% 성장"…0.7%P 하향(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3.7%, 내년 3.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 4.6%(올해), 4.5%(내년)와 비교해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13년 다시 4%대(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세계교역 둔화와 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2011년 성장세가 둔화됐다"면서 "2012년 세계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2013년에는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CED는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3.6%, 실업률은 3.4%,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해 소비자물가는 0.1%포인트 높고, 실업률은 동일하다. 경상수지는 0.3%포인트 떨어졌다.

OECD는 특히 한국의 가계부채가 지난해 기준 가계소득대비 부채비율이 132%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금리 상승시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과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소프트 패치를 극복하고 높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정책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 개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거시경제 정책은 양호한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경기진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3.8%, 내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OCED는 내년 미국이 1.9%, 유럽이 0.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1.2%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본의 내년 성장률은 5월 전망(2.2%)과 비교해 0.2%포인트 떨어진 2.0%로 예상했다.


OECD는 "향후 세계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전개와 미국의 재정정책 등에 좌우될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현재화되고 충분한 정책대응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지는 등 세계경제에 심각한 불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신뢰성 있는 해결방안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전염 위험을 예방할 경우에는 낙관적인 경기 전망도 가능하다"며 "재정 취약국들의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불확실성 축소 등으로 가계와 기업의 지출이 늘어나 세계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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