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식재 수수, 율무 등 수확 후 줄기 재활용해 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쌀쌀한 바람이 낙엽을 떨어뜨리며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여느 해보다 추위가 매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겨울을 앞두고 제설제(염화칼슘) 살포로 인한 가로변 녹지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구는 가로변 녹지대 수목에 대해 차단막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차단막은 수수, 율무 등 줄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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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 심었던 식물을 수확 후 그 줄기를 재활용해 자체 제작했다.
기존 볏짚으로 만든 차단막보다 튼튼하고 친환경적이라는 평이다.
차단막은 구청 주변 가로변 녹지대에 시범적으로 이달 중에 설치된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올 한 해 푸르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온 가로변 녹지대 수목이 내년에도 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잘 관리 하겠다.”며 “겨울철 눈이 내릴 때 가로변 수목 보호를 위해 상가 앞 등에 내린 눈을 방치 말고 치워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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