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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의 자작나무숲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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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도의 자작나무숲 명소 3곳 인제 응봉산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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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외에도 강원도권에는 이름난 자작나무숲들이 많다. 그 숲속으로 한 번 빠져보자.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횡성군 둑실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20여 년간 열정을 숲을 일궈 온 원종호 관장의 뚝심의 산실이다. 1990년대 백두산 사진 찍으러 갔다가 새하얀 자작나무숲에 반해 부친이 물려준 야산에 자작나무 1만2천여그루와 다양한 나무를 식재했다.
처음엔 무료로 개방했지만 훼손이 심해 지금은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잘가꿔진 정원을 연상시키는 숲이다. 자작나무 사이를 걸어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성인 1만원. (http://www.jjsoup.com)

△인제 응봉산 자작나무숲
남면 수산리 응봉산(매봉산)에 엄청난 규모로 자라고 있다.
소양호 한쪽 자락을 따라 수산리 산골 마을을 지나면 응봉산자락에 든다. 잘 다져진 임도(林道)는 자작나무 숲을 내려다보는 특급 전망대다. 마을 뒤쪽으로 흘러내려온 산 능선부터 산자락의 한쪽 비탈면을 가득 메운 자작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24년을 자란 자작나무는 비록 거목이라 할만큼은 아니지만 15m는 족히 넘게 자랐다. 한반도의 지형을 빼다 박은 자작나무숲도 명물이다.


△태백 삼수령길과 두문동재
한강ㆍ낙동강ㆍ오십천이 시작되는 곳이 삼수령이다. 태백시내에서 황지교 사거리를 지나 35번 국도변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침나절 안개가 끼어 있을때가 가장 신비롭게 보이며 역광을 받은 오전에는 은색과 검은색만 존재하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고한읍에서 태백시로 가는 두문동재 고갯길도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조성된 인공림으로 고갯길을 돌고 돌아 8부 능선쯤에 숲이 있다. 차로 그냥 가다보면 지나치기 쉽기에 서행운전이 필수다.

글ㆍ사진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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