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PR이 방어한 코스피..사흘 만에 소폭 상승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자' 베팅 無, 中 소비 확대 수혜주는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사자'로 확실히 방향을 잡은 투자주체가 없었던 탓에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10월 물가지표를 통해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이 나타났지만 이도 일부 종목에만 영향을 줬을 뿐 투자심리에 불을 붙이지는 못했다.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상승, 당초 전문가 예상치(5.5%)에 부합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6%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 5.8%를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된다면 중국 정부의 무게중심이 물가에서 경기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수 시장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기 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6.77%까지 올라 1999년 유로존 창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지난해 이후 구제금융을 받은 유럽 국가들의 경우 구제금융을 받기 전 10년물 국채금리가 7%를 웃돌았던 경험이 있다.


9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143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이날 갭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930선 턱밑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오후 1시 이후 하락전환, 19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적극 '사자'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국가 및 지자체가 중심이 된 기타 주체만이 358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이는 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됐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500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주로 차익거래(3620억원)로 집중됐다. 비차익거래도 13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투신(-2010억원)과 연기금(-580억원)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는 총 279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억원, 610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 홀로 1574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1계약, 104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소비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의류주가 소속된 섬유의복 업종이 1.12% 올랐고 종이목재(1.53%), 철강금속(0.79%), 전기전자(0.62%), 금융(0.25%), 증권(0.42%), 통신(0.18%) 업종 등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화학(-0.63%) 업종을 비롯해 기계(-0.65%), 의료정밀(-0.37%), 건설(-0.34%), 전기가스(-0.23%), 의약품(-0.20%)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반등, 전날 보다 1만5000원(1.55%) 오른 9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1.08%), SK이노베이션(0.85%), 포스코(0.79%), LG화학(0.55%), 현대중공업(0.53%), 신한지주(0.36%)도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0.62%, 0.80% 내렸고 KB금융 역시 0.60% 하락 마감했다. SK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로 SK텔레콤하이닉스 인수가 무산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SK텔레콤(0.99%)과 하이닉스(-4.13%)의 향방은 엇갈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93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9종목이 내렸다. 93종목은 보합 마감.


코스닥은 전날 보다 2.30포인트(0.45%) 오른 509.41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 전날 보다 3.6원(0.32%) 내린 1117.4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