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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 기업 휴비스, 논현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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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국내 최대 섬유소재 기업인 휴비스가 8년 만에 본사를 이전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현재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동 삼성생명 건물에서 다음달 중순 논현동 강남구청역 근처 파로스타워로 본사를 옮긴다.

휴비스는 지난 2003년 말에 송파구 가락동에서 강남구 삼성동으로 본사를 옮겨 현재 위치에 자리를 잡았으나 최근 건물주와 계약이 끝나면서 8년 만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휴비스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 본사 이전을 앞두고 현재 직원들이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건물주인 삼성생명과의 임대차 계약이 예정보다 조금 앞서 만료돼 논현동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옥 매입 등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회사 내부 사정과 직원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비교적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논현동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결정했다.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섬유부문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서울 본사에서 직원 120여명이 일하고 있다. 전북 전주와 울산광역시, 중국 사천에는 총 700여명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섬유용 폴리에스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휴비스는 최근 관련 제품의 호황으로 수년째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으로 들어오게 되는 자금은 설비 증설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기업공개(IPO)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본사 이전과 더불어 증시 상장 등 회사 내외부적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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