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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전파인증 신청…11월 초 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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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동시 출시, 음성인식 '시리'는 지원안하지만 카메라·속도에 관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이 '아이폰4S' 전파인증을 신청하며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아이폰4S의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전파인증 기간은 통상 일주일 정도로 다음달 초면 끝날 예정이다. 아이폰4S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두 회사는 1주일 정도의 예약판매 기간을 거친 뒤 11월 중순경 아이폰4S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4S 국내 출시 발표와 함께 두 회사 모두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초기 가입자를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11월 한달간 SKT와 KT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아이폰4S 등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아이폰4 이후 신제품을 내 놓지 못해 잠시 주춤했던 애플이 아이폰4S로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이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와 해상도를 HD급(1280×720)으로 높인 '갤럭시S2 HD LTE'를 연이어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 총 10만대 가까이 판매된 LTE폰 중 갤럭시S2 LTE가 7만대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4S가 전작인 아이폰4 보다 얼마나 많이 판매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아이폰4S는 아이폰4 보다 더 빨라진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고 기존 500만 화소 카메라를 800만 화소로 늘리는 등 성능이 높아졌다. 하지만 디자인과 주요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아이폰4S에만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시리의 한국어 버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해외서도 아이폰4S에 대한 실망감은 이어졌지만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평가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첫 주말 사흘 동안 400만대가 판매됐다. 애플이 내 놓은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고 구형 스마트폰인 아이폰3GS 약정 구매자들이 2년 약정을 마치고 새 스마트폰 구매에 나선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성능은 높아졌지만 가격은 아이폰4와 동일하다. 해외에서 출시된 아이폰4S는 2년 약정시 16기가바이트(GB) 제품이 199달러, 32GB 제품이 299달러, 64GB 제품이 399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애플은 아이폰4S 판매와 함께 아이폰4, 아이폰3GS의 가격도 일제히 낮췄다. 저가형인 아이폰4 8GB 제품은 해외서 99달러, 아이폰3GS 8GB는 2년 약정시 무료로 판매된다. 이런 가격 정책은 국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신제품을 내 놓으면서 구형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애플의 가격 정책으로 인해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3GS까지 최신 운영체제(OS)인 iOS5를 제공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는 안드로이드폰 진영을 압박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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