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생선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등푸른 생선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영양과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은 고등어, 삼치, 꽁치, 참치 등이 있다.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혈행 개선효과와 어린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다만 임산부와 환자 등이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에 메틸수은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 유아는 주 1회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의 경우에는 퓨린(purine)함량이 높은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
또 신선하지 않은 등푸른 생선은 히스타민을 만들어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관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아 신선하지 않은 생선을 먹지 말고 저장할 때에는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한다. 조리 전에 신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초물에 헹구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식약청은 등푸른 생선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두부와 무를 추천했다.
두부와 생선은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두부에 들어있는 철분은 생선의 비타민D와 결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고등어와 잘 어울리는 무는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풍부해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동시에 향미를 증진시킨다.
식약청은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와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별 안전정보는 식약청 블로그(식약지킴이,http://blog. daum.net/kfdazzang)(푸드윈도우,http://blog.naver.com/foodwindow) 와 웹진(열린마루, 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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