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스위스 PC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로지텍코리아(대표 박재천)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키보드, 스피커, 무선 헤드셋 등 7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1981년 설립된 로지텍은 현재 연 26억달러 규모의 PC 주변기기 1위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1984년 세계 최초로 무선마우스를 선보인 데이어 RF(라디오 주파수) 방식 무선마우스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석권해왔다.
이 날 공개한 신제품은 태블릿용 키보드와 무선 헤드셋, 스피커, 게이밍 기기 등을 아우른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받침대로 구성된 아이패드2용 접이식 키보드는 펴서 타자한 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펼치면 바로 쓸 수 있고 접었을 때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베드사이드 독'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음악을 듣거나 알람을 사용하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로지텍 무선 헤드셋은 아이패드, 아이폰 및 기타 블루투스 장치와 연결해 사용하라 수 있으며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 차단 마이크로 선명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루투스와 나노 수신기를 이용해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는 무선 헤드셋 'H800', 나노수신기를 연결할 수 있는 'H600'도 출시됐다.
프로게이머 등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는 9가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컨트롤을 제공하고 마우스 내장 메모리에 최대 3개까지 게임이나 선수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게이밍 키보드는 LED 백라이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원하는 키를 바로 찾을 수 있으며 각 게임당 최대 18개의 고유 기능 구성이 가능하다.
박재천 로지텍 지사장은 "로지텍은 개인용 주변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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