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돌아온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부상을 딛고 FA컵 출전 의사를 밝혔다.
성남은 11일 “김정우가 2주간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10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며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FA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는 지난 달 21일 22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원 소속팀 성남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전역 나흘 후인 지난 달 25일 전남과 K리그 복귀전서 왼쪽 무릎인대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김정우의 복귀로 힘을 얻은 성남은 오는 15일 예정된 수원과의 FA컵 결승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김정우도 제대 후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성남의 FA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훈련에 복귀한 김정우는 “팀에 복귀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구단과 팬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 동료들과 훈련을 많이 못한 점이 아쉽지만, 성남의 경기를 계속해서 보면서 같이 뛰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FA컵 우승을 위해 반드시 회복해서 경기에 출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과 수원의 2011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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